7분 기립박수 받은 이 영화, '대머리'만 입장 가능…파격 조건 걸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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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기립박수 받은 이 영화, '대머리'만 입장 가능…파격 조건 걸자 벌어진 일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극장에서는 '대머리들만 입장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건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배급사인 포커스 픽처스는 대머리가 아닌 관객들에게는 삭발을 한 뒤 입장을 하도록 했다. 이는 바로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부고니아' 이야기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국내 영화팬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부고니아'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52회 텔루라이드영화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유수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초로 상영된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에서는 상영 후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 '삭발' 관객만 입장 가능…파격 조건 내걸었다
앞서 영화 시사회가 진행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극장 로비에는 간이 미용실이 설치됐다. 이곳에서 대머리가 아닌 관객들은 의자에 앉아 남성 이발사 손길에 머리를 맡겼다. 이발사는 관객 머리를 사정없이 밀었고 대머리로 변신한 관객들은 웃으며 상영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렇듯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는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엠마 스톤은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남성 테디(제시 플레먼스)와 돈(에이든 델비스)에 의해 납치되는 거대 바이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미셸 역을 맡았다. 미셸은 이들로부터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인 것을 인정하라'는 황당한 협박을 받는가 하면 강제 삭발 등 온갖 고초를 겪는다. 이 영화를 위해 삭발을 마다하지 않은 엠마 스톤은 영화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다섯 번째 만남
'부고니아'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엠마 스톤은 순진한 얼굴 뒤로 권력을 향한 교활한 본성을 그려내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세계를 완벽히 구현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예측불허 세계를 펼쳐온 두 사람의 다섯 번째 만남은 '부고니아'에서도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엠마 스톤은 본래 성격과 연기하는 모습 사이를 오가는 것을 놀랍도록 잘 해낸다. 그의 연기는 매우 미묘하고 복잡하다"며 엠마 스톤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엠마 스톤 역시 "우리는 훌륭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지만 안전하고 즐겁고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의 밀도 높은 호흡에 대해 전했다. ▲ 2003년 韓 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화제성 ↑
특히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지구를 지켜라!' 영어 리메이크 버전으로 국내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되고 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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