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웃긴 예능 이미지, 악역 변신에 악플 종종 보이더라" (부세미)[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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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TV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지난 4일 방송된 최종회(12회)는 시청률 7.1%를 기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어 ENA 역대 최고 시청률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윤주는 의붓아버지와 의붓 형제, 친동생마저 잔인하게 살인 후에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인물 가선영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재산을 향한 지독한 야욕, 광기에 사로잡힌 탐욕스러운 면모까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장윤주의 재발견'이라는 박수를 받았다.
장윤주는 악역 변신 후 쏟아지는 호평에 대해 "많이 찾아보지 않는 편이라 잘은 모른다. 그중에는 연기가 좋았다는 분도 있지만, MBC '무한도전'에서 했던 셰익스피어 언극 '한여름 밤의 꿈'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 그런 악플도 종종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부 악플들에 대해 "아무래도 배우 이전에 했던 일들이 있지 않나. 모델이라는 직업도 있고, 예능에서 보여줬던 것도 있기 때문에 제 악역 연기를 못 받아들이는 분들이 계실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제가 (예능적 이미지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건드리기 쉽거나 욕하기 쉬운 사람일 수 있다. 그래도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니 감사하다"고 의연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윤주는 "그런데 '무한도전'에서 연극 연기 괜찮지 않았나. 그날 촬영장에 갔는데 갑자기 연극을 한다고 했다. 난 그때도 내 연기가 좋았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악역에 관심이 생겼다는 장윤주는 "아직 안 들어왔는데 이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이 죽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 까다롭다. 다른 건 아니고 내가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지, 내가 발견하지 못한 걸 누군가가 꺼내줄 수 있는지 보는 것 같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감독님과 문성근 선배님이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문성근 선배님이 1세대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이시지 않나. 그런 분과 상대를 했다는 게 감사하고 영광이다. 제가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저한테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배우로서 늘 항상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선배님께 '40대 중반이라 그런 건지, 20대의 뜨거웠던 열정과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 건지 예전 패션쇼 무대에 섰을 때의 느낌을 받지 못한다고' 했더니 제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존재감이 있고 배우로서 큰 장점'이라고 하셨다. 또 12부 첫 신을 찍을 때도 10시간 촬영하는 동안 다 안 계셔도 되는데 옆에서 다 대사를 해주셨다. 심혈을 기울여서 애정을 갖고 작업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장윤주는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