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포츠 중에서도 '복싱'을 소재로 한 '아이 엠 복서'를 선보이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마동석은 "복싱이라는 운동이 저에게 어린 시절, 10대부터 시작해 선수도 준비한 운동이다. 미국 텍사스에 넘어가서도 복싱을 했다. 작은 시합들이지만 20여차례 경기를 하면서, 링 위에선 도와줄 사람도 없고 혼자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외롭게 경쟁하는 운동에 또 나름의 매력이 있고 자신을 이겨낸다는 보람도 있는 스포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한국에도 예전에 많은, 좋은 챔피언이 많았다. 세계를 호령하는 챔피언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복싱의 인기가 떨어져 프로 경기를 해도 사람들이 많이 안 본다. 저는 복싱에 대해 감사할 정도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운동이다. 제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운동이다. 복싱이 대중에게 다시 인기가 생겨 복싱 선수들이 뛸 경기가 많아 지고 다시 세계 챔피언도 나오면 좋겠다란 바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체육관을 운영 중인 마동석은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건, 우리나라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설 곳이 없어 경기를 못하고 있구나' 싶어 내가 작은 힘을 보태서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싱 서바이벌을 생각하던 차에 두 제작진을 만났다. '강철부대' '피지컬:100'이라는 히트 프로그램을 만든 분들 아니냐"며 제작진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 엠 복서'는 이달 21일(금)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