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신선함+정성화의 친숙함=가장 예쁜 정상훈 표 '미세스 다웃파이어'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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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할리우드 톱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활약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찡하게 그린다.
정상훈은 황정민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경력직은 정성화 뿐. 하지만 그는 다년간 매체 연기와 무대 연기를 오가며 쌓은 내공을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마음껏 뽐내고 있다. 오랫동안 'SNL 코리아'로 다져놓은 코미디 연기는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한다.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1인 2역을 맡은 정상훈은 작품의 키포인트인 20회 퀵체인지와 여장 연기는 물론 탭댄스에 랩, 인형극에 루프머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한다. 3명의 다니엘 중 가장 젊고 몸이 가벼운 덕에 무대를 날아다니는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캐릭터가 완성됐다.
무엇보다 세 사람 중 가장 코믹 연기에 특화된 터라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관객들을 웃긴다. 연출과 애드리브 경계를 무너뜨리는 정상훈의 능청스러운 매력 덕분에 보는 이들은 175분간 빵빵 터지고 만다.
목소리 변주가 다양하고 폭이 넓은 정상훈만의 1인 2역에 관객들은 대만족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인터미션 때 객석에서는 "재밌다", "웃기다", "너무 잘한다" 등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실제 관람객들의 후기는 호평일색이다.
앞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정상훈은 "두분 형님들이 연습 때 너무 잘하셔서 많은 걸 배우면서 제것을 만들었다. 경력직인 정성화 배우는 길잡이를 잘해줬다. 멀리 돌아갈 길을 직선주로로 가게끔 해주셨다. 많이 헤맸는데 형님이 동선을 짜줘서 좋았다. 황정민 형님은 아이디어가 좋다. 많은 것을 얻었다 두분 덕분에"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사실 제작진이 제일 원했던 몸이다. 나와 정성화처럼 덩치가 크면 다웃파이어 분장했을 때 역해보일 수 있는데 정상훈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화도 초연 배우들과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는 정상훈 표 연기를 치켜세웠다.
정상훈이 작정하고 웃기고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7일까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comet568@osen.co.kr[사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