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전남편 윤정수의 양다리를 의심하며 분노했다.
10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 3회에서는 박영규, 이호선,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영자는 윤정수에게 “와이프가 김숙을 의식한다고?”라고 질문했고, 윤정수는 “김숙과 집을 구하는 프로그램을 찍었는데 안 보더라. 나중에 들어보니까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랑 사귄다고 하니까 ‘김숙은?’ 그렇게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윤정수에게 김숙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윤정수는 “러브(사랑)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얘는 어떤 애인지 궁금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가 “김숙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 남자로 좋아하니?”라고 말하자 윤정수는 “남자를 떠나서 좋게 생각했을 거다. 사람이 좋으면 남자로 갈 수도 있지”라고 반응했지만 이영자는 “아니다. 그렇게 널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김숙의 마음을 대변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영자는 윤정수에게 “난 의문이 있는 게 시기가 겹치더라”며 김숙과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을 한 시기와 아내 원자현을 만난 시기가 겹친다고 질문했다.
김숙이 “어떻게 된 거냐. 여자 없다고 했잖아. 양다리였어?”라고 묻자 윤정수는 “(아내 원자현이) 라디오 게스트로 왔었다. 미인이니까 예쁘다고 생각을 했다. 그 때는 전화를 몇 번 했는데 시큰둥했다”고 답했다.
김숙은 “그럼 그 때는 아니었는데 결혼까지 간 게 결정적인 계기가 있냐”고 질문했고 윤정수는 “이 사람이 나를 많이 좋아하고 나를 꽉 잡고 가겠구나. 그런 믿음이 있다. 좋기도 하지만 약간 불편한”이라고 대답했다. 박영규는 “연애와 다른 게 그런 거다. 널 절제시키고. 그게 결혼”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