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세손'의 귀환, 정승환이 말하는 사랑의 모든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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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홀에서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정승환은 "정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라며 "지금의 정승환,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정수'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전역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포근했다.
[두 개의 타이틀, 여러 얼굴의 사랑]
'사랑이라 불린'에는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포함한 10곡이 수록됐다.
'앞머리'는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이별 후 연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이야기로, 작사가 박주연과의 첫 협업으로 완성됐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승환은 "마냥 슬픈 이별이 아닌, 상대방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사랑이 더 앞서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행복은 어려워'는 싱어송라이터 구름과 손을 잡은 발라드 곡이다. 함께하던 소소한 날들이 행복이었음을 이별 후에 비로소 깨닫는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한층 깊어진 정승환만의 감정선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명확하다. '사랑이라 불린' 모든 형태의 사랑이다. 정승환은 "이별이라는 것은 관계에 마침표를 찍지만, 사랑에는 쉼표를 남긴다. 사랑은 설렘이나 기쁨뿐 아니라, 이별과 슬픔까지 포함된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아픔조차도 사랑이었구나 느껴졌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담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수록곡까지 사랑받았으면]
정승환은 이번 앨범에서 '그런 사랑', '우리에게', '품' 등 다수의 곡을 직접 작업했다. 그는 "타이틀곡 위주로 듣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래도 수록곡까지 사랑해 주는 리스너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렇기에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라며 앨범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트랙 '여기까지'는 데모 버전으로 수록됐다. 정승환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진행하며 원테이크로 녹음된 이 곡은 오직 건반과 보컬로만 이루어져 순수한 울림을 그대로 담아냈다. 정승환은 "투박하지만 솔직한 음악을 담으면 더 진정성이 느껴질 것 같았다"라며 "이 곡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가장 솔직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라드 세손?" 언감생심이죠]
올해로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정승환은 "안테나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음악적으로 많이 배웠다"며 "이 시간들이 자양분이 되어, 더 감정선이 성숙해졌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신인 때보다 조금 더 깊어진 내면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발라드 세손'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발전했다는 평을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 '잘생긴 발라더'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한편, 정승환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3년 만의 단독 콘서트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