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기를 비장애인 배우가? 이젠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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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평론가]
'장애인이 연기를 하네? 와! 대단하다.'
"이런 태도는 존중이 아닙니다. 무시일 수 있어요. 비장애인 배우를 바라볼 땐 어떤가요. 연기가 어떤지, 캐릭터와 어울리는지를 보고 진지하게 비평하잖아요. 그런데 장애인에 대해선 전혀 아니죠. 똑같이 바라봐 주세요. 장애인 배우에게도 연기를 평가하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럼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장애인 배우도 자기 일에 진심인 전문가예요. 그런데 장애인 역할이 주인공이면, 하나 같이 비장애인 유명 배우가 캐스팅됩니다. 실감 나게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할 때도 있지만, 왜 장애인 역할까지 비장애인에게 맡겨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아요.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인 배우가 있어도 전문가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요."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15년 차 장애인 배우 김경민의 말이다. 그는 지체장애인 배우들이 실제 모습 그대로 출연하는 영화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에서 주인공의 친구 현경 역할을 맡아 올 한 해 전국 여러 영화제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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