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반려견 입양 박나래 “부둥켜안고 1시간 울어” 보란듯 잘 살 결심(나혼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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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 생긴 박나래 "할아버지에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파" 개인 과외까지' 방송인 박나래가 새롭게 가족이 된 반려견 복돌이와 보란듯이 잘 살 결심을 했다. 11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23회에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반려견 복돌이를 입양한 초보 반려인 박나래의 시행착오 가득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이제는 혼자 안 살게 된 박나래"라며 새로운 가족 복돌이를 소개했다. 할아버지가 키우던 복돌이가 자꾸 눈에 밟힌다더니 결국 입양을 결정한 것. 박나래는 복돌이가 "남자아이고 5살"이라며 "저랑 산 지 두 달 반 정도 됐고 사실 너무 초보여서 그 친구도 저도 굉장히 서로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복돌이에 대해 "이 친구가 원래 진돗개치고도 작다. 진돗개의 작은 거인 박나래라고 보시면 된다. 사람 좋아하고 기억력이 좋다. 한 번 본 사람은 다 기억하더라"라고 자랑하는 박나래의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졌다. 박나래의 하루는 완전히 복돌이에 맞춰 돌아갔다. 평소와 달리 이른 시간에 기상한 박나래는 일어나자마자 배변 패드를 갈고 복돌이를 실외 배변 시킨 뒤 북어와 고구마로 복돌이를 위한 특식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저야말로 루틴이 일절 없는 사람이잖나. 복돌이 때문이라도 아침에 해줘야할 게 생겨서 루틴화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나래는 오직 복돌이만을 위해 일어났다는 듯 본인은 떡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랜 한 뒤 다시 잠들었다. 이후 다시 기상한 박나래는 복돌이가 진정한 이태원 강아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것저것 옷을 입혀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옷 중에는 김장 조끼도 있었다. 박나래는 옷이 어색한 듯 엉거주춤 움직이지 못하는 복돌이를 보며 "너 이거 할아버지 집에서 할머니가 입고 다니는 거 봤잖아. 일부러 그런 걸로 산 건데. 할머니 집에 있는 있는 것 같네 우리 복돌이"라고 말붙여 봤지만 복돌이의 반응은 굉장히 아리송했다. 박나래는 이에 초보 반려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박나래는 "이 친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같이 산 지) 두 달 됐잖나. 한 번은 술 먹고 너무 속상해서 복돌이를 부둥켜안고 한 시간 울었다. '우리 어떻게 할까'하고. 복돌이가 말을 안 듣는 게 아니고 어떻게 밥을 줘야 할지도 모르니까"라고 하소연했다. 이런 박나래에게 무지개 회원들은 초보 반려인이라면 한번씩 겪는 일이라며 "다들 그렇게 보호자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힘을 줬다. 박나래는 집에서 복돌이 과외도 하고 있었다. 박나래는 이날 집으로 찾아온 선생님을 두고 "전현무 오빠한테 소개받은 소장님"이라며 "원래는 훈련소에 보내려고 했는데 복돌이가 전에 몸이 많이 약해 있었다. 차라리 선생님을 집으로 모시고 여기서 교육하자 했다. 일주일에 한 번 오시고 오늘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땀을 뻘뻘 흘려가며 복돌이와의 관계성 적립 훈련을 한 데 이어 1시간 동안 산책도 다녀왔다. 박나래는 "날 끝까지 믿어줄 거 같은 친구가 생겨 기분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