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2'에 출연한 기안84가 오는 11월 23일 이장우 조혜원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비롯해 배우 이주승, 방송인 홍석천,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로 이름을 알린 김미령 셰프가 대거 출연해 이장우와 함께했다.
특히 다음달 8살 연하 배우 조헤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장우는 기안84와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주례를 부탁했다.
그는 "러닝하러 나오라"는 기안84에게 "거기는 못 기고 여자친구랑 살살 뛴다"고 했다. 촬영일 기준 결혼식을 석 달 앞두고 있던 이장우는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는 기안8사에게 "살을 빼고 있다. 세 달이면 다 빼지 뭐"라며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이어 기안84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강화 특산물 재료 도시락을 선물하며 음식 이름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이장우가 강화도로 초대하자 "(강화도 말고) 니 결혼식이나 갈게"라면서 먼저 "내가 좀 사회에 약하다. 모르겠지만 나 축가 전용이야. 사람들이 나를 축가로 부르지 사회로 부르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장우가 "형이 나한테 '내가 축가할게'라고 하더라. 원래 내가 부탁해야 하는데 형이 부탁했다"고 귀띔하자 기안84는 "네가 사회를 부탁하니까. 너는 괜찮은데 모르는 사람들이 오잖아"라고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동생 결혼식에 긴장할 게 뭐가 있냐. (예비신부) 혜원이가 틀에 짜인 정형화된 결혼식을 원하는 게 아니다. 형이 축가를 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질 것 같다. 사회로 분위기를 주도해주면 좋겠다"고 설득했고, 결국 기안84는 이장우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약속했다.
앞서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조혜원과 결혼식에 사촌형인 가수 환희가 자신의 결혼식 축가를, 기안84가 사회를 맡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