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母’ 박보경, 강렬한 모성 연기로 존재감 발산 (이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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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경이 감정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박보경이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김세정에 대한 강인한 모성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보경은 극 중 기억을 잃은 주인공 달이(김세정 분)의 엄마로 중인 출신 침방 상궁이었으나 사랑에 빠져 내관이었던 지금의 달이 아빠와 도망쳤다.
신분을 숨겨야 하는 그녀는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위험에 처한 딸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세자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장문형은 양반도 못 막어! 나랏님이라면 모를까”라며 스스로 길을 트고, 세자 앞에 엎드려 “제 여식을 구해주시옵소서”라고 간청하는 대목은 신분의 경계를 넘어 자식을 지켜내려는 강인한 모성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정서를 단단히 채웠다.
특히 달이 모(母)와 달이 부(父)의 젊은 시절은 극의 서두에서 ‘홍연(붉은 실)’으로 이어진 인연의 시작을 상징하는 중요한 몽타주로 삽입되어, 작품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인연’과 ‘운명’의 테마를 자연스럽게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박보경은 능청스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생활 연기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묵직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등장할 때마다 달이 부모 케미가 좋아 생동감 넘친다”, “달이 모의 절박함 덕분에 서사가 풍성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보경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감정 연기의 정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녀가 만들어낸 ‘달이 모’는 작품 전체의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운명적 인연으로 얽힌 두 남녀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부보상 달이(김세정 분)의 엇갈린 인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지에 내몰린 이강과 달이의 운명은 오늘(15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