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후 잠깐 쉬는 느낌"…은퇴 후 첫 토크쇼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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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는 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야구 인생사를 회상했다.
한·미·일 통산 세이브 549개를 기록한 레전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은퇴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등판했다. 추억이 담긴 모교 경기고등학교에서 함께한 오승환은 야구부 후배들의 환호에 놀라며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1년간 서 있던 그라운드에 올라 수많은 이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촬영일 기준으로 은퇴한 지 약 3주가 됐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금 막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시즌 끝나고 잠깐 쉬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진행되는 역대 세 번째이자 투수로서는 최초로 은퇴 투어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오승환은 "이제 와서 조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은퇴 투어는 한국 야구 협회에서 제시하고, 다른 구단에서 모두 동의해 줘야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오승환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갑자기는 아니다, 잔부상이 많이 생겼고, 100%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준비했다"라며 "올해 초 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고백했다.
은퇴식 당시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던 오승환. 오승환의 어머니는 지난 20년간 떨리는 마음에 늘 경기를 다 보지 못하고, 오승환이 등판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나셨다고. 오승환은 "은퇴식에 함께 계셨다면 너무 좋아하셨을 것 같고, 친구분들도 같이 오시고, 동네에 엄청 자랑하셨을 거다"라며 "유일하게 은퇴 경기는 끝까지 보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는 외계인의 시선으로 지구의 모든 현상을 보고하는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의 좌충우돌 범우주적 인터뷰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