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부부' 남편, 코인+투자 사기로 2억 빚…"사고 위장해 죽으려고 했다" (결혼지옥)[전일야화]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25 조회
- 목록
본문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한때 다툰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지만, 한 사건으로 신뢰가 떨어진 '터널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터널 부부'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오픈했다. 아내는 "독촉장 금액이 약 700만 원이 날아왔고, 이거의 몇 배가 더 있었다. 빚이 1억 3,000만 원 정도가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사기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진 상태였다. 남편은 "'개인정보 유출 보상'을 빌미로 접근한 사기 수법에 당해 200만 원의 빚이 생겼고, 투자금으로 1,800만 원을 요구해 대출을 받았다. 그게 사기였고 그 돈을 메꾸려 대출로 돌려막기를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저 이해가 안 된다"며 1,800만 원이었던 빚이 1억으로 불어난 이유에 대해 질문을 건넸다. 남편은 "1,800만 원을 갚으려고 4,600만 원을 빌렸다"며 해명했고, MC들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궁금증을 드러냈다.
아내는 "4,600만 원 대출이 알고 보니 사기였다"며 남편이 전환 대출 사기를 당했음을 밝혔고, 오은영은 "돌려막기를 해도 원금의 몇 배가 부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남편을 향해 의심의 눈빛을 건넸다.
알고 보니 남편의 전환 대출 사기는 거짓이었고, 아내는 "작년에 남편 표정이 너무 안 좋았다. 알고 보니 1억 800만 원의 빚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요즘은 식당만 가도 주식, 코인 얘기를 많이 하니 남들 따라 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고, 아내는 "부모님이 그 빚을 해결해 주셨다"고 전해 패널들에게 답답함을 전했다.
변호사 상담을 받은 날 밤, 말없이 소주만 다르던 남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내가 죽으면 더 안 좋아지면 어떡하나 생각이 든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남편은 "전국적으로 폭우 예보가 있던 날, 그때 영양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보험료도 안 나올 것 같아 사고로 위장해 죽으려고 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밝히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