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16인의 고민 담긴 뮤지컬 '렌트', 10번째 시즌으로 11주년까지 바라볼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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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16인의 고민 담긴 뮤지컬 '렌트', 10번째 시즌으로 11주년까지 바라볼까 [종합]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뮤지컬 '렌트'가 무려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기존 배우들에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더해 10주년 다운 신선함을 드러냈다. 뮤지컬 '렌트' 배우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언론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해준, 유현석, 유태양을 비롯해 진태화, 양희준, 김수하, 솔지, 조권, 황순종, 장지후, 황건하, 김려원, 김수연, 정다희, 이아름솔, 구준모 등이 참석했다. '렌트'는 1996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린 뮤지컬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렸다.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 시대의 금기를 마주하며 청춘들의 진짜 목소리를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해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렌트'는 내년에 초연 30주년을 맞는다. 국내에서 2000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와 배우도 있고,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뽑은 배우도 다수 합류했다. 배우들은 "이번 시즌은 새롭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로저 역을 맡은 이해준은 작품에 대해 "이번 로저 역은 트리플 캐스팅이고, 모두 이 역할을 처음 하는 배우들"이라며 "캐릭터를 잘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앞서 이 역할을 해봤던 배우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미 역의 김수하는 2020년 '렌트'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다시 동일한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다시 미미 역할을 해도 될지 고민했다. '좋은 기억으로 두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을 내 연기 경력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싶다"고 했다. 조엔 역의 이아름솔은 학창 시절 '렌트'로 입시 준비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렌트'는 청춘들의 열정과 패기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당시 '나도 언젠가 저 멋진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0대가 된 지금 실제로 그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렌트'는 한 인물의 서사와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20대 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삶의 치열함이 똘똘 뭉쳐 있다"고 했다. 같은 역할의 정다희는 이번 '렌ㅌ'가 세 번째 공연이다. 정다희는 "관객들이 '쟤 왜 또 나왔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난 38세다. 맡은 배역은 나이를 먹지 않는데 나는 먹고 있어 슬프게 느껴진다"며 "'이 기분을 역할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했다. 마크 역의 진태현은 "밝은 분위기의 장면에서도 인물들은 저마다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며 "외로운 사람들의 얘기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품을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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