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부부 동반 2관왕' 그 자체로 영화…"두 남자"부터 "와이프"까지 [청룡영화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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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한 154편의 한국영화다. 영화 관계자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를 통해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8명의 심사위원과 네티즌 투표로 수상자와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손예진·현빈 부부는 인기스타상에 이어 남녀주연상까지 나란히 품에 안으며 청룡영화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부부 동반 2관왕'이라는 기록 자체가 이번 청룡영화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한 시상식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도 2019년 '사랑의 불시착' 이후 6년 만이다. 현빈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손예진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남편을 일으켰다. 현빈은 '하얼빈'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어쩔수가없다'로 참석한 손예진 역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포옹을 나누며 그 순간의 벅참을 함께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현빈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것, 지금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뜻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마무리해 또 한 번 의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서도 현빈은 "존재만으로도 내게 너무나도 힘이 되는 와이프 (손)예진 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소감 내내 현빈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손예진은 '와이프'라는 언급에 밝은 미소와 함께 두 손으로 하트를 그려 화답했다. 손예진 또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현빈 역시 아내의 이름이 호명되자 누구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손예진을 다정하게 포옹한 뒤 등을 토닥이며 축하했다. 손예진은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걸 느낀다. 정말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계속 발전하면서 여러분들께 옆에 있는 멋진 배우 되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고백했다. '어쩔수가없다'는 그의 결혼과 출산 이후 7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하지만 손예진의 마무리는 역시 현빈이었다. 그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현빈 본명)씨와 우리 아기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내의 소감을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현빈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씨익 미소를 지었다. 현빈의 숨기지 못한 '사랑꾼' 면모가 단번에 눈길을 끄는 순간이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하이파이브' 박진영,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와 함께 인기스타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 두 사람은 다른 수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일정 거리를 두고 섰다. 먼저 트로피를 받아 든 현빈도 "너무 감사드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