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혁 "17년 버틴 진짜 '강력한 남자'…팬덤 '오강혁명' 든든한 원동력"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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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혁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고, 활동 과정을 되짚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강혁은 지난 2008년 '오송'이라는 본명으로 가수 데뷔, 이듬해 스폰지밴드 그리고 2012년 아이돌 그룹 픽스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트로트 가수의 길은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일장춘몽(2023)', '사랑 참 고약하다(2024), '만년사랑(2024)', '나나나(2024)', '잘 있어라 나는 간다(2025)' 등의 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자신만의 감성과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현재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 중인 오강혁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전국 노래교실을 돌아다니며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회사나 방송 노출이 없다 보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지만, 오히려 제가 직접 찾아뵈려고 한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실물이 더 잘생겼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니까, 더 많이 만나러 다녀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모든 일정은 그가 직접 조율하고 관리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는 중이다. 감사하게도 그의 노래 '만년사랑'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직접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공연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자연스럽고 새로운 무대와의 연결도 이어지고 있다.
20년 가까이 연예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오강혁, 트로트 가수로는 이제 3년 차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계속 움직여야만 불안하지 않은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도 좋지만, 무대에서 관객분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순간들이 참 힘들면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이돌 시절에는 정해진 동선과 콘셉트 안에서만 움직여야 했지만, 트로트 무대에서는 훨씬 더 자유롭고 즉흥적인 상황을 즐길 수 있다. 오강혁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다 보니 관객분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오면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었다. 지금은 그런 반응 자체가 너무 귀엽고 소녀 같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관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오강혁은 활동명을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오송'이라는 본명이 부드럽고 착한 이미지 같았고, 그 틀을 깨고 싶었다. 연예인이자 가수로서 오래 활동하려면 너무 착하기만 하기보다 마음을 다잡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활동명 후보 중에는 '오청룡'처럼 강하고 임팩트 있는 이름들이 있었다고. 결국 투표를 통해 지금의 '오강혁'이라는 활동명으로 결정했다. 그는 "저를 기존에 알고 있는 분들은 '오강혁'이라는 활동명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모르는 분들은 '오강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나게 되니까, 이름이 주는 강한 이미지로 저를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강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보니까 점점 익숙해졌다. 스스로도 '강력한 남자' 오강혁이라고 소개하니까 더 힘이 생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