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석, 2001년생인데 감성은 김광석…"하루이틀 할 게 아냐"[T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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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석, 2001년생인데 감성은 김광석…"하루이틀 할 게 아냐"[TEN인터뷰]

영화는 두 남고생의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담으며 BL물의 성격을 띤다. 영화에서 둘의 감정이 명확히 드러나진 않는다. 다만 영화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둘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영화는 대구를 배경으로 한다. 제일극장, 우방랜드, 동성로 지하상가 등 당시 청소년들이 시간을 보냈던 대구의 공간들도 엿볼 수 있다. 배우들은 대구 사투리도 배워야 했다. 현우석은 이 영화의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 "사투리였다"며 "사투리 연기는 저에게 신선하고 큰 도전이었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대구 출신인데, 대구 사투리도 연습하고 대구 맛집도 가고 문화들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엔 사투리 연기에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과 주 2~3회 만났다. 꽤 오랜 시간 연습했다. 감독님이 녹음도 해서 보내주시고 만나서 높낮이 차이 체크도 해주셨다. 그러면서 현서와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1년생 춘천 출신인 현우석. 그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한다고. 현우석은 "김광석 선생님, 유재하 선생님의 노래를 좋아한다. 좋은 노래는 시대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어릴 적 아버지가 운전할 때 '사랑했지만'을 항상 틀었다. 그 모습이 낭만 있었다. 그걸 그대로 배운 것 같다"며 웃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노래가 있냐는 물음에 현우석은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을 꼽았다. '혼자 남은 밤'의 원곡자는 가수 지근식으로, 1994년 김광석이 리메이크했다. 현우석은 "고등학생 때 모델 활동으로 일을 시작했다. 집이 춘천인데, 춘천과 서울을 버스로 오가는 걸 좋아했다. 하늘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느 퇴근길에는 석양이 지고 있고, 또 다른 때에는 어두워서 가로등 불빛밖에 없고.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한창 즐겨 들었던 노래가 김광석의 '혼자 남은 밤'이었다. 유명한 곡들이 많지만, 그 곡은 저한테 힐링을 주는 노래였다"고 추억했다. 이번 영화에는 이동휘가 선생님 역으로 출연했다. 현우석은 이동휘에 대해 "선배님이 편했다. 처음 만났을 때 선배님이 너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제가 출연한 '빅슬립'을 잘봤다고 첫 인사를 건네주셨다"고 말했다. '빅슬립'(2023)은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독립영화. 현우석은 "선배님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연기하라고. 겹치는 신이 많진 않았지만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우석은 영화 속 모습보다 현재는 10kg 감량한 상태라고. 당시 앳된 고등학생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증량한 것이라고 한다. 현우석은 "풋풋하게 찍었던 영화다. 언제쯤 개봉할지 기대하고 있었다. 관객들이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추워지는 시기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우석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기리고'이다. '기리고'는 무엇이든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된 고등학생들이 기리고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로, 지난 8월 촬영이 마무리됐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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