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오징어게임' 나온다, 황동혁·데이비드 핀처 감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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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글로벌 흥행 1위 작품인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시리즈가 제작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콜라이더 등 현지 언론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오랫동안 작업해 온 '오징어게임:아메리카'가 몇 달 안에 제작에 들어간다"면서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이 등록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 게시물에는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의 촬영 시작일이 내년 2월 26일, 촬영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캘리포니아, 연출자로 데이비드 핀처, 프로듀서에는 원작자인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트스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의 이름이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함께 올라가 있다.
이 작품은 '오징어게임'을 단순히 미국판으로 옮기는 게 아닌, 스핀오프 버전으로 제작된다. 세계관은 같지만,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이 미국에서는 어떻게 다뤄질 수 있는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캐스팅으로는 '오징어게임' 시즌 3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올라가 있다.
콜라이더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 본인이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소식"이라며 "만약 내년 초에 촬영이 시작된다면, 가장 유력한 공개 시기는 2028년 중, 아마도 '오징어 게임' 시즌 1과 2가 공개된 크리스마스 무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6월 '시즌 3' 공개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은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성기훈의 딸이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고, 케이트 블란쳇까지 언급되었지만 "다음 시즌을 예고한 게 아니다"고 했다.
미국판 스핀오프가 제작되고, 황동혁 감독이 총괄을 맡는다는 소문과 관련해 "이번 시즌 엔딩이 미국판을 하거나 연결시켜주려고 한 것도 아니다"며 "12월에 할리우드 버전 촬영에 들어가고, 제가 감독을 하고, 케이트 블란쳇이 나온다는 등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데이비드 핀처를 워낙 좋아해서, 만약 저에게 요청이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소셜 네트워크'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로도 3차례나 이름이 올랐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