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구성환이 계획한 순진무구 운동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스페셜 매치로 씨름을 진행, 첫 경기로 구성환, 이장우의 헤비급 빅매치를 소개했다.
키는 "둘이 상대할 수 있는 게 서로밖에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세기의 라이벌전이었다고 전했다.
구성환과 이장우는 경기 시작부터 서로 강하게 밀어붙이며 접전을 펼쳤는데 구성환이 배지기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기안84 이장우가 힘을 못 쓴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주승과 키의 라이트급 매치가 성사됐다. 민호는 "김기범 씨름 룰도 모를 텐데"라며 키를 걱정했다. 키는 태어나서 씨름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박나래는 앞 경기와 정반대 경기에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주승과 키는 나름 진지하게 경기를 치렀지만 지켜보는 멤버들은 두 사람의 귀여운 몸짓에 웃음을 터트렸다.
키는 이주승을 내동댕이 친 뒤 승리하고는 "내가 이겼어?"라고 얼떨떨해 했다. 전현무는 "둘이 사교댄스 추는 줄 알았다"면서 웃엇다.
세 번째 경기로 맞붙게 된 기안84와 임우일은 샅바를 잡는 과정에서 서로 스킨십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기안84는 이기기 위해 임우일의 등에 턱을 찍더니 결국은 승리를 해냈다. 기안84는 임우일이 전력으로 했다면서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지현은 민호를 상대로 맞아 민호의 괴력을 역이용하며 승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코드쿤스트는 박지현과 민호의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민호가 힘을 줬는데 박지현이 꿈쩍도 안 안했다고. 민호를 잘 아는 키는 민호의 속에서 천불이 났을 거라고 했다.
안재현은 민호를 이긴 박지현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그대로 패배했다.
이장우를 이긴 구성환과 민호를 이긴 박지현이 결승전 의미로 맞붙게 됐다. 박지현보다 체중이 더 나가는 구성환은 순식간에 박지현을 이겼다.
구성환은 박지현과 22kg 차이가 나는 터라 이겼지만 민망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스페셜 매치 후 팀전으로 슈퍼 배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구팀과 무팀은 빗속에서 랠리를 이어갔다.
참다 못한 리정은 "이게 맞아요? 비가 이렇게 오는데?"라고 외쳤다. 멤버들은 "이게 뭐라고 목숨걸고 하게 되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양 팀은 멤버들이 다 지친만큼 마지막 한 포인트로 승리를 결정하기로 하기로 협의했다. 
구팀이 배구에서 승리한 가운데 점수 몰아주기로 계주 경기가 이뤄졌다.
무팀의 마지막 주자 기안84는 민호에게 역전패를 당하고는 "민호 아이돌 생활 안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