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박미선 "생존신고하러 왔다"…짧은 머리로 인사 도중 울컥('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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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이 암 투병 소식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7회 말미에는 다음 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방암 투병을 했던 박미선은 반삭에 가까운 짧은 머리로 등장했다. MC 유재석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단짝 누나"라고 소개하며 반겼다.
박미선은 "가짜 뉴스도 많고 생존 신고 하려고 왔다"고 인사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미선과의 방송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미선이 "(유재석은) 방송 같이 하면 많이 배운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녹화 끝나면 가끔 '오늘은 왜 이렇게 길게 해' 하잖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일침 누나"라고 칭했다. 조세호가 "박미선 선배님은 저 코미디언 시험 볼 때"라며 언급하자 유재석은 "오늘은 누나 얘기 좀 듣자"고 말렸다. 이에 박미선도 "말이 좀 많다"며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박미선은 투병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야외 촬영 가야 하는 게 하나 잡혀 있었다. 갔다와서 방사선 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열어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거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짧은 머리에 대해서는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농담했다고.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지하게 경청하자 "웃어도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자신에게 온 영상 편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