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윤이가 극찬 속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김민아와 김윤이가 1대 1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 앞서 김민아는 1라운드 이후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다들 음악적 커리어가 훌륭하신 분들이라 내가 이방인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할 거면 모든 걸 바쳐서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약 이번 라운드에 합격하면 휴학을 할 예정이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5년간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김윤이는 부모님이 합격 소식을 너무 좋아했다며 "드디어 TV 나오는 거냐고 울먹거리셨다.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힘들었던 게 잊힐 만큼 기분 좋았다"라고 감격했다. 이에 김민아는 김윤이를 지목한 후 그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마음이 복잡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민아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선곡해 전혀 다른 무대를 만들었다. 이에 정승환은 "발라드라는 장르가 유독 가사가 정말 중요한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가사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태도 자체도 좋고 그게 김민아라는 사람의 매력이구나 싶다"라며 "방향성이 있고 의도가 있으니까 노래에 설득되는 느낌이 들어서 설득력을 가진 노래이자 목소리 같다는 생각이 들았다"라고 극찬했다. 그리고 권진아는 "가장 개성이 강한 분 같다. 민아 씨의 생각이나 세계가 보이니까 무대 자체가 되게 진하게 다가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윤이는 '015B의 1월부터 6월까지'를 선곡해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그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정재형은 기립 박수까지 보냈다. 정재형은 김윤이 무대에 대해 "정말 좀 뭉클했다. 1라운드 때 굉장히 주눅 들어 있었다. 자기 소리도 못 내고 배운 창법으로만 노래를 하다가 2절에서 내 소리를 막 지르는데 되게 울컥했다. 갑자기 노래 중간에 자신감도 붙고 내 노래를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알을 깨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경림은 "5년 동안 연습생을 하다가 원하는 결과를 갖지 못했을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겠나. 특히 자기 탓을 많이 했을 거 같다"라며 "그런데 오늘 목소리를 듣는데 이수영 씨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오리엔탈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첨밀밀의 한 장면도 떠오르고 굉장히 신비로운 매력이 느껴졌다. 본인 목소리를 앞으로 원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92 대 57, 김윤이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민아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김윤이는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제가 무대에 서는 게 너무 간절했는데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거 같아서 기쁘고 민아와 좋은 무대 같이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보던 미미는 "솔직히 좀 충격받았다. 1라운드 때랑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