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KCM, "결혼 사실과 두 딸의 존재 숨긴 사정 있었다"···뒤늦은 고백의 이유는?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98 조회
- 목록
본문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KCM이 결혼 사실을 늦게 밝힌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KCM이 게스트로 등장해 많은 이들이 궁금하던 것에 답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KCM에 대해 뒤늦게 결혼 사실과 두 딸의 존재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돌싱들은 "왜 결혼 사실을 속였냐, 안 속여도 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KCM은 "당시에 빚이 좀 있었다.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며 "쉬고 있을 때도 많이 힘들었고 상민이 형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하면서 22년에 빚이 다 청산이 되고 그때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라며 결혼 12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혼인신고 한 다음에 둘째가 생기면서 결혼식을 정식으로 해야겠다 했는데 타이밍을 놓치면서 결혼 사실과 두 딸의 존재를 알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딸이 중1로 사춘기를 맞았다는 KCM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도 내가 너무 바보 같고 비겁했고 못난 아빠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뒤늦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에 돌싱들은 딸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물었다. KCM은 "사실 질타를 받을 거라 생각해서 다른 일자리도 알아봤다"라며 "그런데 기사가 나기 전 날 첫째가 아빠 괜찮냐면서 자기는 안 밝혀도 된다고 하더라. 너무 미안한데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더 용기가 생겼다. 이제는 떳떳한 아빠로서 재미있게 살고 싶었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모든 사실을 밝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딸이 혹시 아빠가 창피해서 밝히지 말라고 한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했고, KCM은 "그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