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금쪽이, 심각한 게임 중독+폭언까지…오은영 "이러다 뇌 망가져" ('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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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새벽마다 몰래 양말을 신고 방을 탈출하는 '게임 중독으로 좀비가 된 초6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에 대한 걱정으로 제작진에게 두 번씩이나 SOS 했던 엄마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2년 전에는 학교에서 주의산만하고 욱하거나 이러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서 신청을 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너무 조절없이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일상 영상에서는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 게임 중독 금쪽이가 등장했다. 금쪽이는 날 밤을 새워 게임에 푹 빠져있었다.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가) 게임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 일상생활을 못하고 있다"라고 걱정했다. 낮밤이 바뀐 금쪽이는 오후 1시가 훌쩍 넘어서야 겨우 눈을 떴고, 눈을 뜨자마자 "게임하러 가야겠다"라며 컴퓨터 앞으로 향했다. 금쪽이는 눈도 제대로 못 뜬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제작진이 "왜 일어나자마자 게임을 하냐?"라고 묻자, 금쪽이는 "하고 싶어서"라며 피곤함에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는 잠자고 밥먹는 시간 외에는 게임에만 몰두했으며, 주말에는 12시간 가량 게임을 하고 있다고.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 국가적인 화두가 아이들이 게임, SNS를 하루 종일 하고 있다는 거다. 현재 우리가 고민해봐야 하는 너무 중요한 주제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금쪽이는 고성능 컴퓨터가 갖춰진 방에서 사이버 친구들과 음성 채팅을 하며 괴성을 질렀고, 식사도 거른 채 7시간이 넘게 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아빠의 제지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게임을 중단하자 불안한 듯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급기야 금쪽이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거나, 허공에 손을 휘젓는 등 이상행동까지 보였다. 이후 새벽이 되자 조심스레 문틈을 살피던 금쪽이는 거실에서 잠든 아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발소리가 날까 양말까지 신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음성채팅 소리에 잠에서 깬 엄마가 제지했지만, 금쪽이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렇게 새벽 5시가 넘도록 게임을 멈추지 못했고, 아빠가 등장해서야 다시 잠자리로 향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아빠가 보이지 않자 한 번 더 '몰컴'을 시도했다. 화가 난 아빠는 바로 컴퓨터를 모두 꺼버렸다.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에 엄마는 "학교는 가는데 매일 지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금쪽이의 PC사용 시간을 확인한 결과 1주일에 3일은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었다. 오 박사는 "금쪽이는 눈 떠서 잘 때까지 생존에 필요한 일상생활이 다 무너져 있다. 너무 걱정이 된다. 만 12세면 자기 조절력을 기르는 게 중요한 나이다. 얘 머리 속에는 100% 게임만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게임에 대한 집착, 금단 증상, 내성, 조절 실패, 다른 활동의 포기, 지속성, 거짓말, 스트레스 해소용, 학업 인간관계 무너짐 등을 중독 리스트로 꼽았다. 이를 듣던 아빠는 "다 해당되는 것 같다"라며 금쪽이가 심각한 게임 중독 상태라는 것을 인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