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3세 할마에 "에어로빅하다 죽는 게 소원…난 언제나 무한도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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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3세 할마에 "에어로빅하다 죽는 게 소원…난 언제나 무한도전"(인터뷰②)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할마에' 염정인 에어로빅 강사가 에어로빅을 향한 무한한 열정을 뽐냈다.
최근 염정인 강사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에어로빅 학원에서 iMBC연예와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직접 인터뷰에 나선 염 강사는 특유의 호쾌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아직까지 나는 '무한도전'으로 먹고 산다"며 웃은 그는 "'무한도전'의 힘이 여전히 어마무시하다. 다른 프로그램은 표도 안 난다. '무한도전'에서의 내 모습밖에 기억을 못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무한도전' 촬영 전 에어로빅을 그만두려 했었다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염 강사는 "'무도' 촬영했을 때가 50이 넘었었다. 일반인들을 가르치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별로 재미가 없어졌었다. 루틴이 되어버려서 그랬다. 내 운동이었고 생계 수단이 전혀 아니었는데, (학원을 운영하며) 내 생계가 되어버린 거다. 그땐 운동이 필수가 아니었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에어로빅 대신 수상스키나 승마, 패러글라이딩에 더 흥미를 갖고 임했었다는 염 강사는 '무한도전' 이후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촬영을 해보니 재밌었고, 다시 에어로빅에 열정이 생기더라. 안무도 내가 직접 다 짠다. 내가 즐거우면 못 하는데, 안무를 짜서 감동을 받지 않으면 수업을 못 한다"고 말했다.
나이 일흔 살이 넘은 훌쩍 넘은 염 강사는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이 학원에 오면 가슴이 뛴다"고 자신의 열정을 강조했다. "지금도 가슴이 뛰지 않으면 무엇도 못한다. 10년 후로 향하는 타임머신을 탄다고 생각한다. 83세의 염정인이 73세의 염정인을 봤을 땐 여전히 청춘 아닌가. 난 지금 청춘이고, 그런 생각에서 에너지가 다시 나온다"고 덧붙였다.
"에어로빅을 하다 죽는 게 소원"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언제까지 하고 싶다, 이런 건 없다. 죽을 때까지다. 외국에는 수상스키를 타는 100세 노인도 있다더라. 언제 죽을진 모르겠지만, 전혀 미련이 없다. 언제라도 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힘줘 말했다.
일명 '무도 키즈', Z세대들에게 열정의 아이콘으로 각인된 할마에는 젊은이들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든 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 인생에서 필수와 선택이 있지 않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언제나 중요시 여기고 먼저 실행해라. 쉽고 편안한 것, 즐겁고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선택이니 미루고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들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을 이길 힘은 없다. 나도 처음엔 쇠파이프였고 전혀 춤을 못 췄다. 내 위대한 콤플렉스였는데, 그걸 꾸준함으로 극복했다. 단점이 장점으로 바뀐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강사에게 '무한도전'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무한도전'은 말 그대로, 프로그램을 떠나 '우물 속의 개구리로 살지 말고 도전하라는 의미'다. 네 자신을 스스로 저평가하지말고, '무한도전'하시라."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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