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이하 '식스센스') 3회에서는 게스트 이동휘와 아이들 미연이 출연해 강북 대학가에 숨은 가짜를 찾아 나섰다.
이날 '식스센스' 멤버 유재석, 지석진, 미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앞에서 오프닝을 촬영을 진행했다.
고경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지석진은 "우리 셋이 있는데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냐"라고 짚었다. 유재석은 "원래 우리가 9시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고경표의) 매니저님이 9시 반까지로 착각을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대에 개방 시간이 있다. 제일 아찔한건 매니저님일 거다.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어차피 우리가 게스트분들 있는 데로 이동해야 한다. 거기로 경표가 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유재석, 지석진, 미미는 고경표가 오기 전 게스트인 이동휘와 미연을 맞았다.
한참 인사를 나누던 중 지각한 고경표가 도착했다. 고경표는 미연을 보자마자 "미연 씨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고, 이를 보던 유재석은 "뭐야? 소개팅이야?"라며 장난을 쳤다.
미연은 지석진을 보며 "힙하게 입으셨다"라고 칭찬했고, 유재석은 "힙하고 싶어한다. 저 형 젊다고 하면 X도 먹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고경표가 크게 웃는 모습을 보던 지석진은 "늦었으면 웃지마"라고 잡도리를 해 웃음을 더했다.
미미와 미연은 '런닝맨'에서 본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은 "미연이 아이들에서 메보(메인보컬)야"라고 소개하며 "메보처럼 안 생겼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곧바로 나락을 감지한 그는 "전국의 메보들 죄송합니다, 다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라며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경표는 "저는 제가 지각했다는 걸 도착해서야 알았다"라며 매니저가 도착할 때까지 알리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매니저가 나도 마음이 급한데 고경표까지 급할 필요가 없고, 오는 길에 나까지 욕 먹을 필요는 없어서 그런 거다. 현명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휘는 "부모님의 마음인 거 같다. 아프더라도 부모님은 말씀을 안 하시지 않냐?"라면서도 "그런데 유행이 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