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인피니트 장동우 "내돈내산 앨범, 대출 갚아야 해…수익 안 나도, 적자 줄이기 목표"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431 조회
- 목록
본문
장동우는 최근 서울 용산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내돈내산으로 제작한 앨범이라 열심히 대출 갚아야한다"라며 "수익은 안 나도 적자 줄이기가 목표"라고 했다. 2010년 6월 인피니트로 데뷔한 장동우는 2019년 2월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무려 6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어웨이크'로 돌아온다. 'K팝 레전드' 인피니트의 메인 댄서인 동시에 랩, 보컬, 작사, 작곡까지 해내는 올라운더 장동우의 귀환에 많은 팬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이번 앨범 '어웨이크'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뎌진 감정을 흔들어 깨운다. 그동안 강렬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해 온 장동우는 '어웨이크'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이번 앨범을 위해 직접 투자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장동우는 "저 혼자 내돈내산으로 이 앨범을 제작했다. 열심히 대출을 갚아야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에 많이 집중했다. 그런데 가계부를 보니까 실물 앨범에 돈이 많이 들어갔더라. 다시 한 번 확인해봤더니, 피지컬 앨범과 키링 앨범을 내고, 포토 카드에도 NFC를 넣었다. 3종으로 제작하게 됐다. 디자인팀과 얘기했을 때, 이걸 받는 팬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과연 이 앨범을 라면 받침대로 쓸 것이냐, 들고 다니면서 한번이라도 더 보실 수 있을 것이냐"며 웃었다. 대출을 받으며 직접 앨범을 만든 만큼, 그간 기획사가 알아서 앨범을 제작해줬을 때와 많이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우는 "첫 번째로 수많은 대표님이 '네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죽을 것이다, 한 번 죽어봐라'고 하시더라. '생각지도 못 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힘들 것이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첫 도전이다 보니까, 이 정도로 힘들지 몰랐다. 또 이 정도로 비용이 들 줄 몰랐다. 그래서 이렇게나 대출을 받을 지도 몰랐다. 다 몰랐지만, 익을 바라지는 않았다. 적자를 줄이자가 첫 목표였다. 그래도 경험이 없었다면 진행을 못 했을 것이다. 실패도 해보는 게 무기가 된다고 했는데, 그게 제 영양제가 될 것 같다.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단하고 성장하는 앨범이 될 것 같다"라며 다시 한 번 "수익보다는 적자를 줄이자"고 다짐했다. 홀로 준비하게 된 계기로는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에 돌아가기엔 대표님께 죄송하고, 두 번째 회사였던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하이헷에 있었지만, 거기도 후배 양성을 주로 하다보니, 저에 대한 인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또 아름답게 이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의견 조율이 안 될바에는, 회사보다 나를 생각하자고 했다. 0순위로 저를 오래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기다리게 하기에 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고, 6년 8개월 만의 컴백이라는 것도 죄송하기도 했다. 그래서 저 자체에 집중하자고 했다. 못할 만큼 힘들지, 못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홀로 준비하면서 성장한 점도 짚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