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한계 돌파 시도한 '위키드'의 전략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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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키드: 포 굿>은 개봉 전부터 예견된 난관을 안고 시작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의 2막은 오랫동안 여러 문제들을 지적 받아왔다. 급격한 전개, 'Defying Gravity'에 필적할 만한 넘버의 부재, 인물 행동의 개연성 부족을 영화는 고스란히 물려받아야만 했다. 1년의 인터미션 후 돌아온 존 추 감독의 속편은 이 구조적 숙명을 어떻게 다뤘을까.
전편이 녹색 피부의 엘파바가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히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그렸다면, <포 굿>은 그 반대편에 선 글린다의 여정에도 조명을 비춘다.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착한 마녀가 권력의 허수아비로 전락하는 과정을 포착하는 것, 이것이 영화가 원작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첫 번째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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